배달문화의 활성화 배달의 민족
"최근에 본 광고 중에 기억나는 거 있어?" 직업병이다. 친구들을 만나면 묻는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벗들은 희미한 기억을 더듬는다. 반응에는 일관성이 있다. 철 지난 광고 몇 편이 등장한다. "전지현 나오는 그 광고가 뭐였지?" 모델은 생각나는데 정작 제품은 모르겠단다. 솔직히 생각나는 광고가 없단다. '최근에 나온 이 광고가 굉장히 인상적이더라'라는 식의 답변은 없다. 그러려니 한다. 나의 다섯 살짜리 딸도 광고 나오면 채널 돌리라고 하는데 뭐. 1:3,000.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쟁률이 아니다. 광고 한 편이 소비자에게 닿기까지의 경쟁률이다. 오늘날 한 개인은 일평균 3,000개의 광고에 노출된다.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이 광고판이다. TV, 라디오, 잡지, 신문, 유투브, 지하철, 옥외광고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