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 위기

포동이85 2020. 1. 7. 17:17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이란의 혁명수비대의 거셈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으로 석유 생산량의 97%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자본 계열의 산유, 수송회사로 미국의 중동 내 지위 향상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회사입니다.

초반 미국의 정유사들의 사업권에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1974년 아람코의 지분 60%를 국유화하면서 미국 자본은 40%로 하락하였습니다,

이후 1980년 이르러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의 주식 100%를 취득하면서 국영 석유기업이 되었습니다.

국제 석유 유통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아람코의 시가 총액은 약 2조달러로 사우디 정부는 판단하고 있고 상장을 위하 시행한 공모주 청약에 50조원의 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전체 지분의 1.5%만 기업공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56억달러(약 30조 6000억원)를 모으며서 2014년 중국 알리바바가 상장 때 기록한 기록 25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기업의 가치도 1조 7000억달러로 평가되면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1조 1900억달러)도 넘어섰습니다.

아람코의 IPO를 담당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아람코의 상장을 통해 유치한 자금으로 탈 석유, 비분야 석유 산업을 강화하고 사우디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하면서 경제를 발전시킬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도 방문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의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석유공룡기업인 아람코는 S-OIL의 모기업이고, 현대오일뱅크의 지분도 1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으로 기업공개를 하면서 애플, 아마존을 뛰어넘는 제1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공격시작되면서 아람코의 주가는 10%가 하락하였고 시가 총 2000억 달러 (233조)가 증발하였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공격을 받은 이란도 미국을 상대로 보복전에 들어설 경우 아람코의 주가는 더욱더 하락할 우려가 있습니다.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중국투자에 큰 손해를 본후  한국과 동남아에도 투자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탈 석유국가를 벗어나고자 하면서 해외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행보에도 영향이 있을듯 합니다.

중동 정세가 혼란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매출은 늘어 납니다 단순히 보면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나 전쟁이 반발하면 사우디의 석유판매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우디는 미국과 강력한 동맹관계인데 전쟁반발시 바로 옆에 붙어있는 이란은 사우디에 테러를 가하게 됩니다.

지난해 9월경에도 아람코의 정유시설 두곳이 의문의 드론공격을 받아 2주정도 운영이 중단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민감하게 중동 정세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국의 이란 공격이후 국제유가는 6%정도 상승하면서 배럴당 70달러까지 올라갔는데 이란의 보복가능성을 염두하면서 아람코의 주가는 하락에 돌아선 것입니다.

정유시설공격외에도 해킹실력이 뛰어난 이란은 사우디에 사이버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도 높습니다.